[리뷰] 모순 – 양귀자 장편소설

소설을 굉~장히 오랜만에 읽었다. 그것도 국내 소설을. 최근 들어 읽는 문학이라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각종 썰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책으로 된 문학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게 된 경위는 우선 백만년 만에 새로운 독서 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거기서 첫 번째로 읽어오라는 책이 이 <모순> 이라는 책이다. 강력한 흡인력 <모순>은 1998년에 쓰여진 소설이다. 양귀자 라는 이름은 […]

[리뷰]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 + 극장판 후기

참고로 이 글은 이미지가 없다.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권장합니다. 이전부터 계속 보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만화로는 완결까지 진작에 다 보았지만, 한 번에 몰아서 보면 뒤에 기억이 날 안난다는 단점이 있어서, 세부적인 스토리는 까먹은 채로 애니메이션을 보기 시작했다. 본인은 극장판을 먼저 보고 난 후 애니메이션을 보았다. 처음에 극장판은 하나의 스토리로 완전하게 이루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

웹 접근성 인증 받는 방법과 후기

일평생 처음이고, 또 마지막도 될 수 있는 웹 접근성 품질 인증 심사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일개 힘없는 프리랜서라서 더 잘하는 분들의 힘을 얻고자 인터넷에 관련된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인증 후기를 도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왜! 힘을 주시지 않는 겁니까… 그래서 최대한 삽질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을 기록하고자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습니다. 둥당기둥당. 웹 접근성은 무엇인가? 웹 접근성이란 쉽게 […]

OKKY 첫 질문 후기 – 성공적

이 글은 그렇게 쓸모 있는 글은 아닙니다. 용역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나 혼자 진행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한번도 쓰지 않은 기술을 쓰느라 공부와 병행하여 힘겹게 진행하고 있다. 몽구스나 nginx 등의 기술의 사용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그나마) 쉽게 배울수 있다. 하지만 개발 그 자체에서 효율이 아주 떨어짐을 경험하고나니,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정말 […]

[42 SEOUL] 1. 지원 접수부터 La Piscine 직전까지

간단 소개 필자에 관한 것 필자는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막 독학을 했고, 미흡한 실력으로 간단한 형태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독학은 한계가 있었다. 예전에 (지금은 없어진) NHN NEXT 라는 곳에도 흥미가 있었는데, 그 때는 뭔가 교육받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런 필요성을 느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관한 […]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리뷰

리뷰를 시작하기 전에 스포일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란다. 백만년만에 영화관에 갔다. 코로나 사태로 아직까지 흉흉한 지금, CGV는 신기한 온도측정기계 앞에 서라고 한다. 섰더니 체온이 땋 나왔다. 신기했다. 금요일 밤인데도 정말 한산했고 (서면 CGV가 원래 한산한 건 있다.) 21:20에 시작하는 영화의 관객 수는 15명 내외였다. 영화를 보기 전에 나무위키의 평가를 보았는데, 뭐 적당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지만 이전에 만들었던 […]

찬실이는 복도 많지 (2019) 리뷰

찬실은 나이 40이 되도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영화 일만을 열심히 좇았으나 허망하게 그만둘 수 밖에 없었고, 자신이 계속 추구하던 가치가 정말 가치있는 건가 라고 자문하게 된다. 흰색 반바지와 흰생 난닝구를 입고 돌아다니는 중국 배우를 자칭하는 희안한 귀신의 도움을 받으며, 생각을 깊게 하며 내적으로 성장한다. 영화 초반부에 찬실이의 상황이 확 안좋아지는 걸 빼고는 찬실을 둘러싼 환경은 […]

캐치 미 이프 유 캔 (2002) 리뷰

컴퓨터로 보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주 잘 생겼다. 렛잇비가 아니라 레츠비 때까지만 해도 멋졌는데 왜 요새는 똥배 아저씨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톰 행크스는 이름 아주 많이 들어보고, 유명한 것도 알지만 자세히는 몰랐는데, 연기를 잘하기는 잘하더라. 다 연기 잘한다. 캐릭터가 다들 인상적이었다. 인간적인 게 인상적이다. 프랭크 애벅네일(디카프리오)는 사이가 틀어진 엄마와 아빠를 재결합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제대로 되지 않음에 절망했고, […]

포드 V 페라리 리뷰

포드라는 공장에서 자동차를 찍어내는 회사가 있다. 이 거대한 회사가, 실속은 없지만 레이싱에서 1등 해먹는 페라리에게 굴욕을 당한다. 그래서 포드는 은퇴한 전설 캐롤 셸비를 영입한다. 이 사람은 자신의 절친이자 레이싱 밖에 모르는 망나니 켄 마일스를 데려오고,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레이싱에서 이긴다. 그러나 씁쓸함이 남는 승리였고 켄 마일스는 허무하게 죽는다. 스토리는 심플하다. 근데 레이싱 액션이 죽여준다. 나는 […]

미라클 이퀘이션 리뷰

미라클 이퀘이션 – 할 엘로드 지음, 김잔디 옮김/한빛비즈 미라클 이퀘이션은 미라클 모닝을 쓴 할 엘로드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미라클 모닝을 읽어보진 않아서 그 책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대충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들과 다른 삶의 시작을 맞이하라는 내용 같다. 고등학교 때에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읽어보다가 아주 오랜만에, 지금 자기계발서를 백만년 만에 읽어보았다. 미라클 이퀘이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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